현재 서울 미세먼지 농도 ㎥ 당 216㎍…’매우 나쁨’
야외 활동 자제,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 필요
서울 등 서쪽 14개 시도 황사 위기경보 ’주의’ 격상
내일 오후부터 대기 질 회복…휴일 전국 맑고 따듯
이틀째 고농도 황사가 전국을 뒤덮으며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치솟았습니다.
황사는 내일 오후부터 해소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최현미 캐스터!
지금도 시야가 뿌옇군요, 농도는 여전한가요?
[캐스터]
네, 바람이 강해지고 있긴 하지만 고농도 황사를 밀어내기엔 아직 역부족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서울 도심은 여전히 황갈색 먼지 장막 안에 갇혀있는 모습인데요,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216마이크로그램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남은 주말, 호흡기 건강을 위해서 되도록 외출은 자제해 주시고요,
부득이하게 야외 활동을 하실 때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틀째 고농도 황사가 뒤덮이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입자가 더 작아서 건강에 해로운 초미세먼지 농도마저 짙게 나타나고 있어 이례적으로 미세먼지 특보와 초미세먼지 특보가 동시에 발효 중인 곳이 많습니다.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대관령이 436 마이크로그램, 안면도 376, 영월 357 등으로 평소보다 많게는 10배 이상 짙은데요,
이로 인해 서울 등 서쪽 14개 시도는 황사 위기경보가 '주의'단계로 격상됐고 대구와 울산 등 영남 3개 지역은 '관심' 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내일 아침까지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지겠고,
서울 아침 기온은 8도, 광주 10도, 대구 11도 등으로 예년 수준을 밑돌아 쌀쌀하겠습니다.
오후부터는 대기 순환이 원활해지며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은 21도, 대전과 광주 23도, 부산 22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월요일 아침에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에 비가 지나겠고요,
수요일에는 남부지방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확대됐습니다.
특히 영동지역은 초속 20~30m 이상 태풍급의 돌풍이 불면서 대형 산불 위험성이 높아지겠는데요,
화재 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불조심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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